금천구, 저소득 한부모가정 원동대책비 가구 당 10만원 지원

[서울시 자치구 뉴스]금천구, 중위소득 52% 이하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족 대상 가구 당 10만원 지원...파리크라상 여의도2호점 정진열 점장 2010년부터 9억3000만원 상당 음식 기부...도봉1동 크리스마스의 기적, 익명의 기부자 300만 원 남기고 떠나...송파나눔발전소로 ‘에너지복지’ 실현 앞장...동작구, 연말연시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한부모가족 대상 가구당 10만 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한부모가족을 위해 ‘금천형 민생대책’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자는 2021년12월10일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 한부모가족과 조손가족,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 약 500명이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생계, 의료급여)을 지원받는 한부모가족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12월24일 등록된 대상자 계좌에 입금된다.

금천구는 앞으로도 기초생활수급자에 비해 정부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법정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 복지 사각지대 발굴 또한 지속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4급 승진 예정>▲기획재정국장 한만석 ▲교통건설국장 김만순 <5급 전보> ▲아동청년과장 윤정희 ▲재무과장 김영석 ▲세무2과장 박재완 ▲주택과장 유민석 ▲안전도시과장 임승훈 ▲주차관리과장 유동관 ▲행정지원과장 정재근 ▲마을자치과장 이기충 ▲민원여권과장 김영섭 ▲환경과장 노향숙 ▲보건정책과장 임정화 <5급 승진 예정>▲홍보디지털과장 마정하▲교통행정과장 신종식 ▲건설행정과장 박해경 ▲문화체육과장 이재활 ▲구의회 전문의원 장금식

파리바게뜨 신당대리점

코로나19 여파로 나눔의 손길마저 얼어붙은 요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변함없이 선행을 이어가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정진열 점장과 김정호 점장이다.

두 사람은 중구청 산하 기관인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수년간 빵과 케이크를 기부하고 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부터 기부를 시작한 파리크라상 여의도2호점(점장 정진열)은 11년간 9억3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파리바게뜨 신당대림점(점장 김정호)은 2014년부터 7년간 1억6000만원 상당의 음식을 기부했다.

푸드뱅크는(Food Bank)는 생산·유통·판매·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여유식품을 기탁 받아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식품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을 통칭한다.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된 음식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위치한 매장에 비치돼 이 곳을 찾는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올 한 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780여 명에게는 센터와 지역 봉사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정진열, 김정호 점장은 지난 1일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잇다푸드뱅크·마켓 후원자 감사의 밤'에서 그간의 꾸준한 선행을 인정받아 물적나눔부문에서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진열 점장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사회적 약자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해 기부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도와가며 살아간다면 이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라"며 지역사회 내 따뜻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로 돕고 나누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지자체 차원의 빈틈없는 취약계층 지원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23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의 끝자락 도봉1동주민센터에서 작지만 따뜻한 기적이 일어났다. 다름 아닌 익명의 기부자가 홀연히 300만 원을 남겨두고 떠난 것.

마스크와 모자를 쓴 중년의 여성이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은 오전 10시경, 기부 담당자를 찾는다는 얘기에 도봉1동 주민센터 통합복지팀 ‘따뜻한 겨울나기’ 담당 김 주무관이 여성을 맞았다.

말없이 여성이 건넨 것은 성금 봉투였다. 봉투 겉면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작은 마음을 나누어 힘내었으면 합니다'는 손글씨가 적혀있었다.

기부자의 성함과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김 주무관의 요청에도 여성은 손사래를 치며 “그런 거 아니다. 괜찮다”며 주민센터를 서둘러 떠났다. 전해진 성금 300만 원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봉1동주민센터 박효진 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말없이 선행을 베풀고 가신 분의 모습을 보며 직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성금은 기부자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도록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익명의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구는 2009년부터 송파나눔발전소를 운영해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이를 통한 운영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1호, 경북 의성에 2호, 송파구 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 및 4호를 건립했다. 2020년7월부터는 구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건립한 5호기를 송파구 신천빗물펌프장에서 운영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으로 환경도 살리고, 에너지취약계층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올해도 운영수익금으로 지역내 에너지빈곤층 27가구에 1200만 원 상당의 고효율 가전제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세탁기 9대, 냉장고 11대, 전기밥솥 7대를 맞춤형으로 전달했다. 전기밥솥을 지원 받은 유 모씨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에게 차가운 밥을 먹여왔는데 이제는 매일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구는 올해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총 2억3000여만 원을 들여 ▲에너지빈곤층의 공공요금 체납금 지원 ▲취약계층 LED조명 교체지원 ▲사회복지시설 쿨루프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과 같은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에너지빈곤층의 공공요금 체납금 지원 한도를 상향하는 등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하면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에너지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연말연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계획을 수립, 내년 2월까지 복지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한파·폭설 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동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방문간호사, 복지관련 보조인력 등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먼저, 빅데이터를 활용해 1인 가구,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집중 발굴, 현장 조사가 필요하거나 안부확인을 위해 방문 상담을 할 경우 거주환경, 생활실태 관찰 후 취약계층으로 인지하면 복지플래너에게 연계해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관리할 방침이다.

이외도,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심층적으로 상담해 공적급여, 민간자원 등 필요서비스를 연계 조치한다.

또, 개인이나 가구의 나이, 가구구성 등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찾아 안내해주는 복지멤버십과 복지종합상담서비스를 구민에게 적극 안내, 최대한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기초수급 ▲서울형 기초보장 ▲긴급복지 ▲희망온돌 취약계층 위기가구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가구 특성에 따른 위기도 설정 후 동별 연간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 주기별 방문상담 및 우리동네 돌봄단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실시로 꼼꼼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초기상담을 위한 방문은 유선전화 및 우편발송 등으로 대체하나, 긴급한 상황이거나 대면상담을 필수로 요하는 경우에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에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사회적 고립이 심화된 가운데 주변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살피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과 ‘2021 현장적용실천사례 공모전 우수상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번 수상들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광진구가 유일해 서울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과 현장적용실천사례 공모전은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개최, 전국에서 접수된 사업에 대해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가 선정된다.

구는 ‘집으로 배달된 행복’을 주제로 ▲건국대병원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재활의학과 진료’ 사업 ▲장애인건강코디네이터의 자택 방문을 통한 ‘장애인 건강꾸러미’ 사업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사업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재활협의체 협력 강화’ 사업 등 변화된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추어 적극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먼저 ‘찾아가는 재활의학과 진료’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 및 병원진료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자택에 건국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직접 방문하는 사업이다.

방문 시 진료 및 거주환경 개선 자문, 운동 교육을 실시 사회사업팀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애인 건강꾸러미’ 사업은 신체활동이 부족한 장애인을 위해 자택에 방문하여 미끄럼방지매트, 양말, 스트레칭 밴드, 마스크 등 재활운동 및 2차 장애발생 예방을 위한 물품들로 구성된 건강꾸러미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 사업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연계와 협력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재활협의체 협력 강화’ 사업도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구는 ‘2019년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우수상’, ‘2020년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복지부장관상 수상’ 등 장애인 건강보건복지분야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분야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

김선갑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외면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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