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인터플렉스, 4년만에 흑자 전환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9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해 연간으로 4년만에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을 종전 -52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4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한 1404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실적 호조는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3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 생산 진입 및 울트라모델의 비중 확대에 따른 것이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펜 기능이 동시에 적용되는데 필수적인 디지타이저(연성 PCB)를 단독으로 공급해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프리미엄인 울트라, 갤럭시폴드 판매 증가로 인터플렉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시작된 턴어라운드 기조는 내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의 영업이익이 올해 5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 전환한 이후에 내년 345억원, 2023년 409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38.2% 증가한 4475억원, 내년 37% 증가한 6131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시장 재편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연성PCB 사업이 올해 4분기 중단 예정으로 국내 연성 PCB 시장에서 업체간 재편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수페타시스도 올해 2분기 사업(이수엑사보드, 연성 PCB) 중단, 대덕전자는 반도체 PCB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성 PCB 분야에서 인터플렉스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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