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알로이스, 오징어게임 신드롬 숨은 수혜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IBK투자증권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셋톱박스 업체인 알로이스에 대해 수출 대상국의 겨울 휴가 시즌과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인한 수요가 4분기에 뚜렷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알로이스는 지난 2019년 9월 IBKS 제9호 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인 안드로이드 OTT Box는 영상콘텐츠를 디코딩해 TV 등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를 통해 영상을 출력해주는 장치이다. 이 제품은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회선에서 교차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매출은 100%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오픈마켓(Open market, 일반 소비자)이 주력 시장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주요 수출 지역 매출은 유럽 52.2%, 북미 30.7%, 중동 5.9%, 남미 3.2%, 아시아 등 기타 국가 7.9% 등이다.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3% 증가한 83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160.5% 늘었다. 유럽 및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으며 아시아 지역 신규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외형이 성장했다. 주요 수출 지역별 매출액은 유럽 43억원(+65.0%), 북미 25억원(+43.3%)을 기록했고, 아시아 및 기타 지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13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확보 및 연구 인력 충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품질 고도화에 따른 제품 경쟁력 제고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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