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이진혁 대동 신임 전략투자실장(왼쪽)과 박준식 신임 GBD본부장. 사진제공 = 대동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동은 미래사업과 해외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기존 ‘5부문 13본부’ 조직을 ‘7부문 14본부’로 개편하고 투자·해외 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대동은 농업·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의 주축 부서인 DT추진실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승격했다. 그 밑으로 정밀농업 솔루션 개발을 전담할 스마트파밍팀을 구성했다. 또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모빌리티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프로덕트(Product) 개발부문(옛 창녕개발본부)에 ICT 개발본부와 모빌리티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대동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유치 담당 부서인 전략투자실(부문)을 신설하고 전략투자실 실장에 이진혁(56) 전 하나금융투자 S&T(Sales&Trading) 부문 대표를 영입했다. 이 실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 MBA를 마친 후 조흥증권, 스미토모, BNP파리바은행 등을 거쳐 2009년 프랑스 1위 금융기업 크레디아그리콜그룹 한국 내 계열사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하나금융투자 S&T에 재직하며 회사 설립 이래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기획조정실 산하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 본부를 신설했다. 신규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해 북미와 같은 핵심 거점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GBD본부장에는 글로벌 사업 전략 전문가인 박준식(54)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ritish Telecom) 동아시아총괄 이사, KT G&E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다산네트웍스의 자회사인 다산존솔루션즈(DASAN Zhone Solutions)의 영업·사업 부사장으로 재임했다.
공장 부문도 수출 트랙터 생산량 확대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공장 부문에 있던 구매본부를 기획조정실 산하로 옳기고 GBD본부와 함께 해외 현지 생산도 고려할 글로벌 전략구매팀을 조직했다. 공장 부문 노재억 공장장(전무) 직속 공장혁신팀을 신설해 ‘스마트 팩토리’ 등 생산 시스템 혁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종순 대동 기획조정실장은 “미래사업의 추진 속도를 더 높여 이를 빠르게 실체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유능한 외부인사를 적극 영입해 대동의 비즈니스에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