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럼 '코리안투어 베스트 토너먼트코스 1위'

올해 출전 선수 대상 투표서 25.5% 득표, 핀크스 2위,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3위

여주 패럼골프장은 올해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선택한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다. 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고의 코스’를 선정하는 투표에서 페럼골프장이 25.8%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020년과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페럼골프장 동서코스(파72·7219야드)에서 개최됐다. 우승자는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다.

선수들은 "코스 컨디션이 최상"이라면서 "그린 스피드와 페어웨이 및 러프 길이도 토너먼트 코스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 그린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환경도 완벽하게 조성돼 있다"며 "덕분에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하며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페럼골프장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KLPGA챔피언십의 격전지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과 2019년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을 유치하는 등 토너먼트 코스로 명성을 떨쳤다. 페럼(FERRUM)은 라틴어로 철(鐵)을 의미한다. 울창한 송림과 분지 계곡 지형 등 자연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코스다. 모든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6개의 아름다운 연못이 눈에 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웅장한 클럽하우스가 인상적이다.

SK텔레콤오픈이 펼쳐진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골프장은 21%의 지지를 받아 2위다. 한라산과 산방산 중간에 위치한 코스다. 모든 홀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양잔디를 깔아 한 겨울에도 푸른 그린과 페어웨이, 러프를 경험할 수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신한동해오픈과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이 열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은 16.1%로 3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