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가족' 인터컨티넨탈, 프리미어 돌잔치 상품 출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프리미어 델포이 돌 패키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주말 하루 한 고객만 예약 가능한 2022년 프리미어 돌잔치 패키지 '프리미어 델포이 돌 패키지'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돌잔치 장소는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 있는 파르나스타워 최상층(39층) 델포이룸이다. 강남 도심 풍경과 한강, 남산 등을 바라볼수 있다. 야외 정원을 갖춘 전용 파티 공간에서 아이의 첫 생일잔치를 기념하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전용 돌상차림 및 축하 케이크, 10인 이내의 코스 메뉴가 준비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대표적인 가족행사인 돌잔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참석 하객 규모는 줄고, 식사 없이 돌사진 만을 남기는 스튜디오형 행사를 진행하는 고객들도 많았다"며 "최근에는 돌사진 촬영 시 사진이 잘 나오면서 프라이빗한 연회장의 선호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처 돌잔치를 진행하지 못한 고객이 두돌잔치를 문의 및 예약하는 경우도 많다는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예약 중 약 15%가 두돌잔치 예약이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올해 돌잔치 평균 참석 하객 수는 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28명 대비 3분의 1 이상 축소됐다. 돌잔치가 지인 초청보다는 직계가족 위주의 행사가 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뚜렷해졌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이 돌잔치를 예약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주로 돌잔치 예약이 이뤄졌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행사 장소를 가상현실(VR)로 확인하고 웹사이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결제하는 등 비대면 예약 비율이 전체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세 미만 영아를 동반해 외출하기 부담스러운 젊은 고객일수록 온라인 비대면 예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식사 없이 돌사진 촬영만 가능한 돌잔치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족친지가 모두 모여 아이의 1살 생일을 축하하며 건강을 기원하고 식사를 함께 하던 돌잔치 문화가 코로나 19 때문에 돌잡이와 돌사진 촬영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객당 평균 돌잔치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돌잔치 문의 고객의 80% 이상이 1인 자녀 가정으로 돌잔치의 하객당 평균 비용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2배 이상 늘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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