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바이오플러스, 계단식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움증권은 3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 공략까지 더해지며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HA 필러 전문업체인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9월2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3분기 기준 HA 필러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유착방지제가 9%, 관절활액제 및 기타 분야가 6%를 담당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플러스의 주력 제품인 HA 필러는 기존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던 BDDE가 아닌 DVS 가교 방식을 활용해 더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점탄성을 자랑한다"면서 "전 세계에서 DVS 양산을 할 수 있는 회사는 바이오플러스가 유일한 상황으로, 간접적인 영업을 통해 무리한 가격 인하를 하지 않아도 돼 이는 3분기 기준 약 51.7%라는 영업이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 진출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바이오플러스의 HA 플랫폼 MDM 테크놀로지는 필러나 유착방지제 외의 물질에 활용될 수 있어 사업 확장이 수월하다. 회사 차원에서 생체 유방, 생체 연골대체제 등을 개발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22일에는 유비프로틴을 인수하며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도 가시화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하이난에서 HA 필러와 유착방지제 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는 긍정적"이라며 "수출 매출만 인식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허가 이후 본토에서의 편가 상승, 이어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개선까지 고려해봄직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바이오플러스가 내년 매출액 500억원, 중장기 신사업 성장으로 연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단순히 외형 성장 뿐 아니라 기존 영업망 활용 및 경영관리 인재 영입을 통해 영업이익률 유지 또는 개선까지 노려볼 수 있다"면서 "또한 원부자재 공장 라인이 비슷해 공장을 돌릴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시현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설비 투자를 하더라도 비용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버행 이슈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상장일로부터 한 달째인 10월27일에는 1개월 락업 물량(190만1357주, 상장주식수의 약 13.7%)이 시장에 풀렸으나 0.2%만 하락하며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오는 27일에는 42만854주(2.9%) 내년 3월27일에는 458만4610주(31.9%)의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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