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알프스·북유럽도 뚫렸다…오미크론 전세계 확산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난디 공항에서 1일 전통춤 무용수들이 휴양객들의 입국을 환영하고 있다. 피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사진=AFP연합>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북유럽 노르웨이, 스위스에서도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검출됐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보건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귀국한 자국민한테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걸프국 중에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최초 사례다. 다만 확진자가 다녀온 곳이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노르웨이 당국도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확진자 2명한테서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여행한 뒤 입국했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지난 26일부터 남아공이나 인근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가 보고됐다.

연방 공중보건청은 30일 밤(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스위스에서 2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2월 16일 티치노 칸톤(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새 대통령 취임 행사를 내년 여름으로 연기했다.

한편 현재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중동, 호주 등 전 대륙 20여 개국으로 확산한 상황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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