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잇따라 예·적금 금리 인상…최대 0.5%p ↑

부산·경남銀 등 주요 상품 금리 속속 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예ㆍ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속속 예ㆍ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를 이용해 지나치게 큰 이득을 취한다는 금융권 안팎의 비난 여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50%포인트 인상한다.

기준금리 상승분에 맞춰 적금 상품은 0.30%포인트에서 최대 0.50%포인트, 예금 상품은 0.25%포인트에서 최대 0.40%포인트 인상한다.

우선, 출산장려 상품인 '아이사랑 자유적금(2년제)' 금리를 종전 최고 연 1.20%에서 연 1.70%로 0.50%포인트 인상하며, 청년대상 상품인 'BNK내맘대로 적금'은 1년제 기준 종전 최고 연 1.30%에서 연 1.60%로 0.3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BNK경남은행은 이튿날인 다음 달 1일부터 동행감사 정기예금(특판) 등 거치식, 적립식 단기 수신상품 27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적립ㆍ거치식 상품의 경우 0.30%포인트 인상한다. 장병내일정기적금ㆍ재형저축은 0.20%포인트 올린다.

기업어음ㆍ환매조건부채권ㆍ표지어음 등 단기 수신 금리는 0.30%포인트, 수시입출식예금은 0.20%포인트 인상한다.

DGB대구은행 등 다른 지방은행들도 예ㆍ적금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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