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롯데칠성, 가동률 상승 흐름 지속 전망…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유안타증권은 29일 롯데칠성에 대해 가동률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988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8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원부자재 부담 등의 손익 부담 요소가 존재했으나 가동률 상승, 믹스 개선, 비용 효율화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 4830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25%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탄산과 스포츠 음료 매출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과 손익을 견인했다"면서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이 존재했으나 가동률 상승, 탄산 기여도 증가, 저마진 품목 단종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1.9%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액 1% 증가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1080% 늘어난 1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3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유흥시장 부진이 이어졌으나 소주 공장 통합·단일화 효과로 마진 개선폭이 두드러졌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칠성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61%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음료와 주류 각각 8% 성장할 것으로 가정했는데 가동률 상승 추세 및 믹스 개선, 효율화 효과는 3분기와 유사하게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기에도 음료는 채널 영업력 우위의 강점, 주류는 유흥시장의 억눌린 수요 회복 등으로 가동률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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