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ESG경영 현황 점검…제2차 ESG 협의회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력을 가속하기 위한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킨 ESG아이디어 공모전 'ESG 뇌쓰자'의 수상자 소개와 사례 발표가 진행했다.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범농협 유휴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올바른 지구 카드·적금(가)', '임직원 전용 걷기 어플 워크트리'가 선정됐다.

이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체계 구축 용역의 중간 보고를 진행했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 한국대표이자 컨설팅을 수행하는 임대웅 대표가 직접 글로벌TCFD 규제화 동향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내부 탄소배출량 측정과 TCFD 권고안 이행공시 로드맵 등에 대해 보고를 했다.

ESG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4월 1차 회의에서 수립한 5대 부문 15개 ESG추진과제 중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ESG경영 고도화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농협은행은 8월 적도원칙 가입으로 환경, 사회 리스크를 PF투자 심사에 반영중이며, 농협생명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약관 제공으로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했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연초 수립한 ESG추진과제가 잘 이행되어 빠른 시간 내에 ESG 경영기반이 체계적으로 구축됐다"면서 "ESG 추진은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속의 실천이 중요하며, 하나를 추진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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