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튕겼어요' KT 장애로 7700여개 학교 인터넷 먹통

12개 교육청 7700여개 학교 외부 인터넷 접속장애
원격수업 접속 오류에 30분간 콜센터 문의 34건 접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 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07.14.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온라인 수업 도중에 접속이 끊겼는데 카카오톡까지 안돼서 울고 싶었어요."

KT 통신망 장애로 인해 7700여개 학교 인터넷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KT망으로 원격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25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2시까지 KT 통신망을 쓰는 12개 교육청(서울·경기 일부, 인천,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북, 대전, 충북, 제주, 대구) 7742개 학교와 유치원, 기관에서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e학습터, 한국교육방송공사의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에서도 KT 통신망으로 접속한 학생들 중 일부가 접속 오류를 겪었다. 이날 e학습터 콜센터에 접수된 장애 접수 신고는 30분 간 34건에 달했다.

KT 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오류 발생으로 인해 나이스, 자가진단 앱, 재해복구센터 운영도 장애를 겪었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교육부는 "외부 사이트로 접속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있었으나 행정망(내부망) 등 전용회선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했다"며 "12시44분부터 KT망이 정상화되면서 학교 인터넷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