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공사 현장서 화재진압 약품 누출, 4명 의식불명·6명 경상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서울 금천구 공사 현장에서 화재진압 약품이 누출돼 부상자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5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4명이 의식을 잃어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에 옮겨졌다. 또 6명이 호흡기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총 1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사 현장 지하에서 보일러 및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소방서는 오전 9시8분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량 20대와 소방관 73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작업하던 나머지 7명 중 추가로 구조해야 할 작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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