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 점검 '추가 발굴 앞장'

15일 경기권역 주택공급 확대와 조기공급 촉진을 위한 현장 경영 강화
경기지역본부 관할 주택공급사업과 택지지구 조성상황 면밀히 점검
토지사용시기 앞당기고, 추가 주택 공급 물량 발굴에 앞장설 것
수요 있는 곳에 더 많이 더욱 신속하게 주택공급 확대할 계획

김현준 LH 사장이 15일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LH 제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사업현장에서 경기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15일 열린 서울권역 주택공급 점검회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개최된 현장 점검회의로서 경기지역본부 관할 사업지구 내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LH는 집값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불안해하는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은 회의에 앞서 "서울의 부동산 수요가 경기도와 인천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공급 활성화가 필요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준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성남, 화성, 평택 등 경기남부 15개 지자체 관할지역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로는 ▲화성동탄2, ▲평택고덕, ▲과천과천, ▲안산장상, ▲성남금토,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등이다.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1.6만호, 안산장상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0.8만호 등 2.4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4만호) 대비 172% 증가한 수준이다. 또 내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6.2만호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올 4분기에는 평택고덕 Ab57-2 및 성남판교대장 A-10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21년 2~4차 사전청약 0.7만호 공급준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가 우수한 사업지구 다수를 담당하는 만큼 상위계획 조속 확정, 지역주민·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주택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유토지 전수조사로 사업추진이 보류된 블록에 대해 현안 해결방안을 마련 및 공급시기 단축을 추진하고, 사업승인 등이 진행되고 있는 블록들은 조기 착공여건을 마련해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서 조기공급하기로 했다. 또 유보지·장기간 미매각된 학교용지 등을 수요에 맞게 주택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에 대한 현장 브리핑과 점검도 진행됐다. 평택고덕지구는 67개 블록 약 5만호 수준의 주택공급계획이 수립돼 있으며, 현재도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신도시급 규모의 사업지구이다. 조성 착공 후 미군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등의 사업지연요인이 발생했으나, 국무조정실, 국방부, 평택시,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해 탄약고 조기 이전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함으로써 해당 부지에 대한 주택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향후 LH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급일정 단축, 사전청약 확대, 공급부지 추가 확보라는 3가지 큰 방향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주택공급에 있어서는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더 많이, 더욱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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