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오전 중 상승 폭 줄어…외국인 순매도 지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미국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장 초반 1%대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지속되자 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오전 10시 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8.28포인트) 오른 2970.45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23.89포인트) 오른 2986.06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에 육박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94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52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2.01%). 철강·금속(1.19%), 금융업(0.98%), 운수장비(0.90%), 화학(0.93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업종 중에선 한화생명(2.8%), 현대해상(2.9%), 삼성화재(2.5%), 동양생명(1.9%) 등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7만2200원으로 변동이 없었고, SK(0.10%), NAVER(2.83%), LG화학(2.01%), 카카오(3.15%), 삼성SDI(1.47%), 현대차(1.55%)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0.01%(0.12포인트) 하락한 955.2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7.25포인트) 상승한 962.62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하락 전환한 상태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811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7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2.85%), 디지털컨텐츠(2.66%), 종이, 목재(2.66%), 통신방송서비스(2.3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코프로비엠(-0.02%), 에이치엘비(-2.10%), 셀트리온제약(-0.32%)는 하락했고 펄어비스(2.33%), 카카오게임즈(2.37%), SK머티리얼즈(0.54%), CJ ENM(4.43%)는 상승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중국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기존 악재에 대한 투심이 더 위축된 상황”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의해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이 2022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천연가스, 석탄,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분야와 '위드 코로나 전환'과 관련해 국내 리 오프닝 관련 분야(유통, 의류, 엔터, 레저)에도 관심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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