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미세먼지 안심 어린이 통학로 조성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화개초등학교 등 금호2동 주요 어린이보호구역 울타리 3곳에 대기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 등에서 배출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은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서 저감하는 것이 가장 큰 실효성이 있다.

이에 서구는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저감하는 특수직물을 활용, 어린이 보호구역 울타리에 흡착필터를 설치하여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이 제거되도록 했다.

사용된 특수직물은, 탄소 직물망이 있어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악취 유발 분자도 분해하여 불쾌한 악취로부터 공기를 정화시킨다.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서울 서초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마을버스와 분전함 등에 부착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한 사례가 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서구가 최초로 어린이 보호구역 울타리에 설치했다.

필터에는 서구의 캐릭터인 해온이와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있음을 알리는 홍보문구가 삽입되어 구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정 홍보 효과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시설 등을 확대하는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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