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LG디스플레이, OLED는 굳건하지만…목표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DB금융투자는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사업은 굳건하지만 부품 부족과 TV용 패널 가격 급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부품 공급 부족과 TV용 패널 가격 급락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을 13%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도 동일 폭만큼 내린 3만원으로 제시한다"면서 "하지만 대형 OLED, POLED 사업 성과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부품 쇼티지로 인해 이연된 매출액은 다시 정상화될 수 있어 매수 의견을 바꿀만한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8월 이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거센 상황이다. IT용 LCD의 경우 패널 가격과 수요는 굳건한데 부품 쇼티지로 인해 일부 매출이 이연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에 못미친 601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OLED의 성과는 우상향으로 잘 가고 있으나 아직은 OLED의 힘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OLED 사업은 굳건하다. 권 연구원은 "전체 TV 시장이 썰렁해지고 있는 와중에도 OLED TV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은 보다 뚜렷해져 LG전자, 소니 등 OLED TV 메이커들의 출하량은 견조하다"면서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220만대가 예상되며 흑자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POLED는 해외 전략 고객의 세컨드 벤더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3분기 물량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이번 신모델에는 여러 기종을 공급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실적의 효율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라며 "E5 라인을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으로 활용하게 되는 2022년이면 POLED 사업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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