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30년까지 메탄 배출 30% 줄이자'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화상 정상회의 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ajor Economies Forum on Energy and Climate, MEF)'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탄 배출 감소를 위해 각국에 기후변화 동참을 위한 과감한 행동을 요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화상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 마련을 위해 유럽연합(EU)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열린 화상 기후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40개국 정상이 참석한 데 비해 정상들의 참석은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공동 목표는 야심 차면서도 현실적이다.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지금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제메탄서약 동참을 약속했고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한국이 적극 역할을 하겠다면서 메탄 감축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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