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금호석유, 수급 타이트 포트폴리오 보유...저평가 매력 부각'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금호석유에 대해 하반기 석유화학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수급 타이 트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과 연말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범용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로 전환했지만 보유 주요 품목(BPA, NB-Latex, ABS, Epoxy)의 경우 수급타이트로 스프레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 내 수급이 타이트한 범용 품목은 BPA와 PC, Epoxy, ABS, PVC, EVA/LDPE 등이다. 반대로 하반기 공급 증가 분이 수요 증가분을 초과할 품목은 HDPE와 PP, MEG, P-X, PTA 등으로 소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1% 증가할 전망이다. 예년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는 매우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유식 연구원은 "페놀유도체사업(금호피앤비화학)의 경우 BPA와 페놀 시장 수급이 타이트해 영업이익 직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합성고무의 경우 NB-Latex와 SBR 등 품목의 수급은 타이트하겠지만 원재료(BD)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연말 배당수익률과 내년 정기주총 전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회사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확대를 약속했다. 개별 기준 배당성향을 20~25%로 상향한다는 내용으로 추정 실적 기 준 주당 배당금 1만10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업종 내 수급 타이트 품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한 판매량 증대 가능성 고려 시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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