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 두드림’ 기업 모집…유망 소상공인 300개사 육성

‘수출두드림 기업’ 10월 1일까지 모집
바우처 우선 선정, 멘토링·전용관 등 지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수출 두드림(Do-Dream)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두드림 기업은 명칭을 통해 수출을 '시작·추진'한다는 의미와, 수출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출규모는 작지만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취지도 함께 내포됐다.

지난해 소상공인 수출액은 93억달러로 중소기업 수출액 1008억 달러의 9.2%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부는 수출유망중소기업·글로벌강소기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제도와 같이 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수출두드림 기업' 평가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참여한다. ▲제품 차별성 등 수출 기반 ▲마케팅 역량·수출 성공 가능성 등의 수출 가능성 ▲신 서비스 개발 등 지속성장성 ▲매출·수출 등 수출공통역량 등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이후 각 지방 중기청에서 지역별로 수출두드림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중기부가 자금·보증, 마케팅, 컨설팅, 온라인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기업에는 소진공의 혁신형 소상공인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연계해 지원한다. 아울러 코트라의 바이어 상담회와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중진공의 수출바우처에도 우선 선정된다.

또 소진공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을, 코트라는 무역전문가와의 일대일 수출멘토링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에 더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온라인수출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에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신설하고, 아마존·라쿠젠 등 해외 온라인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수출두드림 기업 지정을 통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만큼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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