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상반기 매출 전년比 111.6% 증가…'OTT 성장'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기업 애니플러스는 연결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6%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과 35억원이다.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유통 작품 수 확대에 따른 OTT 매출의 큰 폭 성장, ▲전국 대도시에 직영샵 신규 출시로 인한 상품매출 증가, ▲자회사 사업활성화에 따른 경영실적 개선 등이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 아이치이, 빌리빌리, 텐센트 등 중국계 OTT 매출 증가와 홍콩 NOW TV, 필리핀 Cignal 등 채널 신규 송출을 시작한 자회사 플러스 미디어 네트워크 아시아(이하 PMNA)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요시고 사진전’이 국내 전시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입장권·MD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자회사 미디어앤아트의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70.3%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하반기 애니메이션 신작 확보 점유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인기 대작 위주의 라인업이 확보돼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최대실적 갱신은 이어질 것”이라며 “자회사의 사업분야도 순항 중인 점이 맞물리면서 어닝서프라이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하반기 PMNA는 확보 작품 수 확대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IPTV 등에 채널 신규 출시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또 제작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11월부터 MBC에서 방영됨에 따라 자회사 위매드도 실적 고공행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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