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대면·디지털 농축협 경영진단 첫선

20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등 비대면 진단 시스템 도입

농축협 비대면·디지털 경영진단 시연회 모습.(사진제공=농업협동조합 중앙회)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농협중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경영위험 관리가 필요한 농축협에 대해 이달부터 비대면 원격 경영진단을 처음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비대면 진단은 ▲20년간 쌓아 온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분석 ▲경영위험평가 모형을 이용한 부실가능성 예측 ▲경영개선 목표 수립을 위한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농축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영 기법이다. 기존 현장활동 중심의 농축협 경영개선 관리업무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농축협은 비대면 진단을 통해 분기별로 적시성 있는 경영분석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 등 각종 지표와 리스크를 관리해 조기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협 전 사업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최고의 혁신 일류 농협을 목표로 노력해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관리기관이기도 하다. 조합원과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 진단시스템 도입, 부실예방 시스템 고도화, 이상징후 및 재산실사 전산화, 농축협과 양방향 정보공유 관리채널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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