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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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변호사 가입을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소비자에게 변호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최근 변호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변협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의뢰인들이 변호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게 하고, 법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을 추구하는 민간 플랫폼과 달리 변협이나 서울변회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변협이 온라인 법률서비스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하는 등 규제에 나섰다. 또한 변호사들에 대한 정보 불균형 문제의 대안으로 변협이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는 것이다.
반면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 측은 "로톡과 같은 플랫폼 이용을 금지한 변협이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당혹감을 넘어 허탈함까지 느낀다"며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가 이런 목적이었는지 변협이 대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