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외국인 집단감염 차단 ‘핀셋 방역’ 집중

오는 8일까지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코로나 진단검사 행정명령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 ⓒ 아시아경제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업장 맞춤형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코로나19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사업장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관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염력과 전파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내·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근해어업 출항 전 선박은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며, 학원, 교습소와 실내에서 영업 중인 체육시설은 진단검사 권고 대상이다.

또한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이동해야 하는 관내 외국인 다수 고용사업장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그 밖의 진단검사 대상자는 무안군 보건소, 남악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문자로 통보된다.

김산 군수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강화해 감염병으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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