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생 성추행' 광주 학원장 구속영장 신청…추가 피해 확인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광주의 한 학원 원장이 다른 학생도 추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여고생 수강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주 모 학원 원장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30분께 남구 진월동 소재 한 영어학원 원장실에서 시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학원에 나온 B양(18)의 신체 일부분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다 B양을 제외한 일부 수강생으로부터 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또 다른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확인된 만큼 A씨의 범행이 악의적이고 상습적이라고 보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