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자금세탁방지전문가 6명으로 늘어…국내 거래소 중 최다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 응시료도 지원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은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자격증 소지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코빗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서 가장 많은 AML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코빗은 공인 국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CAMS) 자격증 소지자 6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공인 국제 제재 전문가(CGSS) 자격증도 지니고 있다. 이로써 코빗의 자금세탁방지 분야 인력은 전체 임직원 중 15% 수준에 이르는 가운데 부서원 중 40%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CAMS와 CGSS는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 ACAMS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이다. CAMS는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높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라이선스로 알려져 있다. CGSS는 세계연합(UN)과 유럽연합(EU), 미국 등이 부과하는 제재를 이해하고 국제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재 리스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코빗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중 CAMS 합격자가 가장 많은 동시에 CGSS 합격자는 코빗이 유일하며 일부 지방은행보다도 많다”며 “김회석 코빗 재무담당이사(CFO)를 필두로 최고경영진부터 컴플라이언스, 법무 부서 실무자까지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빗은 자금세탁방지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CAMS 응시료도 지원하고 있다. CAMS 자격증의 응시료는 약 200만원에 이르며 교육 등에 필요한 연간 유지비용은 20만원가량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의 핵심이 자금세탁방지인 만큼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인력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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