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추진…700병상 종합병원 건립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2024년 착공 예정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업무 협약식. 2021.7.30 [사진 제공=인하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가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김포메디컬캠퍼스'와 최첨단 대학병원 조성을 추진한다.

31일 인하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 인하대병원, 김포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은 전 날 김포시청에서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포괄적 상호협력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현정택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김포메디컬캠퍼스를 통한 김포시의 교육·의료 자족도시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가칭)인하김포메디컬켐퍼스 조성 공사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에 지역주민들의 생애주기에 맞는 교육서비스 제공과 지역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보건계열 대학(원)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병원은 700명상 이상 규모로, 향후 경기 서북부권역을 대표하는 거점병원으로 성장시켜 김포시민들에게 고품질 맞춤형 진료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인하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등교육과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개발해 지역과 대학, 병원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김포메디컬켐퍼스는 지역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김포시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이라며 "인구 증가율 전국1위 도시인 김포시의 위상에 맞는 의료사업 및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의료메디컬교육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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