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낙연과 단일화 언급에 “주제넘은 말, 생각 전혀 없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초구 논현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서 버스운수노동자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0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주제넘은 말”이라며 단일화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양기대 의원이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이낙연, 정세균 두 분이 힘을 모아 경선에 임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주제넘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대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전 대표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TV 토론회에서 지역주의 발언과 관련, 지역적 확장력이 무슨 뜻이냐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답변이 없었다”고 했고, 이 전 대표를 향해선 “탄핵 논란에 대해 최근에 탄핵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왜 입장을 바꾼거냐를 비롯해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5년간 280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 지사의 기본주택과 이 전 대표의 토지공개념 3법으로는 부동산 문제 해결을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주택은 저소득층에게 공급해야 될 임대주택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 과당경쟁이 되면서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했고 “토지공개념은 주택 공급 가격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