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중견 조선업체 STX조선해양은 27일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 회사명을 케이조선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대표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 자율협약 종결을 케이조선에 공식 통보했다. 최대주주는 케이조선에 2500억원을 투자한 '유암코-케이에이치아이 컨소시엄'이다.
이 회사는 2013년 경영 위기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후 8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와 함께 임원진 인사도 이뤄졌다.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에서 회사를 이끈 장윤근 대표는 유임됐다. 장 대표는 "새로운 독립회사 케이조선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더 많은 수주, 더 높은 생산성을 목표로 새롭게 출발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