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은 웁니다…김밥·김치찌개·빵 가격 1년 새 10% 껑충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자취생 대표 음식인 김밥 가격이 3000원에 육박하면서 1년새 10% 가까이 오르는 등 주요 음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2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점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1개만 내렸다.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가격은 한 줄 평균 2731원으로 지난해 같은달(2485원)보다 9.8% 뒤었다. 8개 주요 조사 품목 가운데 김밥 가격 인상률은 1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주요 음식인 냉면 가격은 9500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올라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자장면(5.3%), 김치찌개백반(4.7%), 비빔밥(3.5%)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9개 품목 가운데 삼계탕만 유일하게 1만4077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내렸다.

지난달 음식 가격은 전달(5월)과 비교해서도 김밥, 냉면, 삼겹살, 비빔밥, 김치찌개 등이 올랐으며 자장면과 칼국수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도 비싸졌다. 빵(100g) 가격은 103원에서 21.5% 오른 125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즉석밥(12.8%), 두부(7.6%), 참치캔(7.8%) 등이 많이 올랐다. 외식 및 가공식품 가격이 오른 이유는 농축산물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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