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13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지수는 6.77포인트(0.21%) 오른 3,253.24에 출발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3일 오후에도 증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0.74% 오른 3270.57을 기록하고 있다. 그간 증시를 견인했던 개인이 차익 실현에 들어가면서 4561억원의 순매도를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인이 각각 3084억원, 17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611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7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8만원대 입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주가는 0.25% 오른 7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92%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시총 상위 3위 자리를 놓고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 시총 4위인 NAVER의 현재 주가는 4.06% 오른 43만5500원이며, 시총은 71조7831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현재 3위인 카카오는 0.31% 내린 16만1500원을 기록 중이며, 71조780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의료정밀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에서는 21.39% 상승세를 기록 중인 한세엠케이(주당 1만2200원), 14.42% 오른 , 12.78% 뛴 인바이오젠(5030원)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약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보다 0.59% 오른 1040.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2억원, 191억원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인이 1070억원의 순매수에 나선 상태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만2300원)가 0.45%, 카카오게임즈(8만2400원)가 3% 정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는 각각 1.52%, 1.88% 내린 상태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IT부품이 각각 3.62%, 3.41% 뛰었다. 오락(2.44%), 화학(1.53%), 건설(1.34%) 금속(1.28%) 등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반등세를 이어가며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에 3270선 안착을 시도 중"이라며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국인 수급 불안 완화됐고 올 2분기 실적 기대감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6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