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 이수앱지스 등 코로나19 러시아 웟샷 백신 생산 ... 이아이디·이트론 수혜 기대감 '솔솔'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한국코러스와 이수앱지스 등 스푸트니크V 위탁 생산 국내 업체들이 1회 접종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추가로 생산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러시아 첫 공급은 내달 초가 유력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접종 편의성을 높인 1회 접종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민간 유통이 러시아 현지에서 시작됐다. 스푸트니크 백신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유통과 해외수출을 공식화했다. 콩고와 몽고가 스푸트니크 라이트 접종을 승인했고, 국내에서 위탁생산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 충족을 위해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에 참여한다.

한국코러스에 따르면 이수앱지스, 바이넥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보령바이오파마 등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기업들은 기존 스푸트니크V 생산시설을 통해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추가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안센과 같은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며 1회 접종으로 80% 가량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보관 온도는 영상 2~8도로 관리가 용이하고 1회 분 가갹은 1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다. 빠른 시간내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1회 접종 백신인 스푸트니크 라이트가 유리하다.

또, 같은 설비로 스푸트니크V 대비 생산량이 4배 가량 이르기 때문에 효율성과 수익성이 좋다는 평가다. 또한 러시아 정부가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 백신 소외국들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향후 접종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푸트니크 라이트 접종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코러스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이트론과 이아이디의 투자수익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트론과 이아이디는 PEF투자 방식으로 작년 하반기 한국코러스에 투자해 간접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코러스는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내년 상장을 추진중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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