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8월23일까지 기계와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등 6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별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전속·비전속, 재판매·위탁판매, 계약·주문·반품·정산 방식, 가격결정구조 등 업종별 대리점거래 기본 사항과, 불공정거래행위 경험, 애로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KDI의 방문조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PC·모바일을 통한 웹 조사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의류와 식음료, 통신, 자동차판매, 가구, 가전 등 12개 업종에 대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각 업종별 표준대리점계약서가 마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실태조사의 결과는 업종별 시장 현황 등을 반영해 분석할 예정이며, 그 내용은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발표할 것"이라며 "대리점거래 상 불공정거래 관행의 근절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통해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계약의 모범 기준이 되는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