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전국경찰관 백신 접종률에서 ‘최고’

백신 접종률, 전남청이 4304명(83.54%)…예약률도 전남청이 87.54%로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만 30세 이상 전국경찰관 백신 접종률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약 8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전남경찰청이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청에 따르면 전국경찰관 백신 접종률 지역별 수치는 전남청이 4304명(83.54%)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청(80.57%), 광주청(77.27%), 세종청(76.65%) 등 순이었다. 백신 예약률도 전남청이 87.5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남청은 지휘부 전체가 솔선수범해 백신을 접종한 결과 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 경찰관서 중 가장 낮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전남청 실정에 맞는 방역 특수시책 발굴이 큰 몫을 했다.

전남청은 ‘언택트(얼굴인식) 보안·초과 시스템’ 도입으로 청사 출입 시 근무자의 오염된 신체 부위(손가락)에 의한 간접접촉 위험성을 차단했다. 또 기존 택배기사 -위경소 근무자-택배 수령자가 직접 대면해 인수인계 상황을 작성하는 ‘택배수불대장’ 방식을 탈피, 위경소 옆 기능별 ‘무인택배함’ 설치로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바로 넣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감염확산을 방지했다.

무엇보다 전남청은 코로나19 방역 초기부터 백신접종 및 보관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최선의 지원책으로 현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 수송인력 및 접종센터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전남청은 현재까지 총 42회의 수송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접종센터와 보건소 2644개소에 경찰 인력 1609명을 동원해 안전하게 수송한 바 있다.

전남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안전한 백신 수송으로 지자체별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진 탓이다.

김재규 전남청장은 “백신접종 초기부터 빠른 접종도 중요하지만, 동료들이 백신을 맞은 뒤 건강에 이상 없는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에도 최선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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