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여고생 4명·주민 1명 '묻지마 폭행'한 20대 만취 男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술에 취해 아파트단지에서 여고생 등 처음 보는 주민 5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고교생 B양 등 주민 5명을 주먹과 발 등으로 때려 눈과 목 부위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파트단지 내 놀이터 정자에 있던 고등학생 4명을 폭행하고, 도망치던 이들이 도움을 요청한 길을 지나가던 50대 여성 주민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들에 의해 제압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한 범행 과정에서 A씨가 돌멩이를 휘두르면서 B양은 눈 부위가 1㎝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였고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부상자 5명은 모두 경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경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