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개막 앞두고 코로나 긴급사태 해제…중점조치 적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내달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해제된다.

다만 대부분 지역에 준(準)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17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한으로 도쿄를 포함해 전국 10개 도도부현 선포돼 있는 긴급사태를 오키나와현을 뺀 나머지 9곳에선 연장하지 않고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내달 11일까지 중점조치가 적용된다. 중점조치는 일본 정부가 올 2월 신종코로나 관련 특별법 개정을 통해 폭발적인 감염확산에 대응하는 긴급사태 전 단계(감염급증) 조치로 도입한 제도다.

긴급사태 지역과 달리 음식점 등에 휴업요청을 할 수가 없지만 관할 지자체장이 영업시간 단축 요청 등 유동 인구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법적 근거에 따라 시행할 수 있다.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전날(16일) 171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수요일 기준으로 수도권 2차 긴급사태 해제 결정 전날인 올 3월 17일(1532명) 이후로 가장 적은 숫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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