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與 빅3 중 첫 출사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혁신경제 전환 등 비전 밝혀
추미애 전 장관도 출마 의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전진영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가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여권 내 빅3(이낙연·이재명·정세균) 후보 중 처음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를 선언하고 정책 비전을 밝힌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선언에서 불평등 해소, 혁신 경제로 전환, 부동산 문제 해결 등 방안을 제시하며 도덕성이 검증된 지도자라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출마 선언 이후에는 본격적인 ‘경제문제 공략’에 나선다. 캠프 관계자는 "18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는 경제 행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꿩 잡는 매가 두렵다"는 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꺾을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해 "당 소속이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추고, 당도 아마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제가 꿩 잡는 매다"며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 제1야당이 아마 후보를 제대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꼬집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연기 주장들이 나오고 있으나 예정대로 오는 23~25일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할 공산이 크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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