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7→D11 확대 논의나 제안 없었다…文·스가 2번 인사 나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 G7을 D11로 확대하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청와대가 "그런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 과정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해 "그런 논의는 없었고, 그런 제안도 올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닛케이신문은 전날 이번 G7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G7에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참가시켜 D11로 확대하자는 논의가 나왔지만 일본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G7에서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회담장에서 스가 총리와 우리 대통령께서 두 번 인사를 하셨다"며 "다자간 회의에 들어가면 서로 처음에 테이블을 돌아가면서 '안녕하시냐'고 인사를 하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인사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에 신장위구르와 홍콩, 대만 등을 언급하며 노골적인 중국 견제에 나섰다. 한국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에 참여하지 않고, 대신 인권과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열린 사회 성명'에 참여했다.

이같은 움직임이 중국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의에 관계자는 "내용을 읽어보시면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저희들이 이 성명에 참여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성명이 그야말로 온 세계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그런 위협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영국(콘월)공동취재단·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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