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인 만큼 다소 관망하는 분위기다.
1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02%(0.76포인트) 오른 3216.94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3210대에 머물고 있다. 오전 9시20분 기준에는 3219.12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강세였다. 이들은 각각 178억원, 13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87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기계(-1.48%), 건설업(-1.25%), 보험(-0.89%) 등의 순서였다. 서비스업(1.14%), 섬유·의복(0.68%) 등은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카카오(2.71%), NAVER(2.37%), 셀트리온(0.57%), 삼성SDI(0.5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전자(0.25%) 등의 순서였다. LG화학(-0.50%), 현대차(-0.42%), SK하이닉스(-0.41%), 기아(-0.3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7%(0.73포인트) 오른 979.52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오전 9시20분 기준 981.47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순매수를 보였다. 총 228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음식료·담배(1.43%), 금융(1.12%), 의료·정밀기기(0.94%)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건설(-0.77%), 금속(-0.52%), 디지털컨텐츠(-0.37%) 등은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의 상승폭이 2.30%으로 가장 컸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69%), CJ ENM(0.48%), SK머티리얼즈(0.48%), 펄어비스(0.17%) 등의 순서였다. 씨젠(-1.16%), 카카오게임즈(-0.72%), 에이치엘비(-0.46%), 에코프로비엠(-0.34%), 셀트리온제약(-0.22%) 등은 내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