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온유기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청담·도곡 아파트지구가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청담, 삼성, 역삼·도곡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청담·도곡 아파트지구를 3개 지구단위계획구역 ①청담 ②삼성 ③역삼·도곡아파트(가칭)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단순하고 평면적인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도시관리 수단인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1970년대 지정된 아파트지구는 2003년 국토계획법에서 삭제돼 주택법 부칙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허용 등 현대도시 요구수용에 한계가 있어왔다.
지구단위계획구역내 43개 단지 중 재건축 추진 4개(상아2차, 개나리2차, 청담삼익, 은하수) 단지를 제외한 39개 단지가 90년대후반 이후 준공된 단지로, 향후 재건축 등 사업추진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한 노후화된 강남구 청사 신축과 함께 문화시설 신설을 통해 행정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공연·전시·세미나 시설 및 지식기반 청년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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