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야비하고 저열한 자들…내 딸 '현대 아반떼' 탄다' 경고 메시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딸이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에 대해 "제 딸은 '현대 아반떼'를 타고 있다"고 직접 해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딸이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에 대해 "제 딸은 '현대 아반떼'를 타고 있다"고 직접 해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지인분이 2030 커뮤니티에서 제 딸이 '2억 원짜리 벤츠'에 타고 직장 출퇴근한다는 소문이 돈다면서 확인 연락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딸의) 직장 동료 중 벤츠를 타는 사람은 있다고 한다"며 "'조국의 시간'에서도 밝혔지만, 저희 가족은 외국 유학 시절 외에는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야비하고 저열한 자들이 많다"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탄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민형사소송을 당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딸이 고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에 대해 "제 딸은 '현대 아반테'를 타고 있다"고 직접 해명하며 허위사실 유포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앞서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 신분이었던 2019년 8월 "조 후보자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대학에서 꼴찌를 했다" 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바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 등은 '조국 의혹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당시 조 후보자 자녀의 사진과 함께 "딸이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가세연 출연진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위자료 3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해 8월19일 제기했다.

이에 대한 첫 재판은 조 전 장관이 소송을 제기한 이후 약 8개월 만인 지난 4월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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