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미 공동성명 대만 언급에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 성명에 대만과 남중국해가 언급된 데 주목했다. 22일 환구망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발표한 공동 성명에 대해 "대만과 남중국해가 거론됐다"며 "한미 양국 정상이 포용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으며 대만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도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과 관련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이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는 한국의 국익과 동북아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한중 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쳐 후유증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만과 남중국해를 언급했다는 점을 핵심 내용으로 올려놨다.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미국은 한국을 이용해 내정 간섭을 하지 말라"는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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