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DMC역 주변 '서북권 경제·문화중심지' 부상?

삼표에너지 부지에 기업본사 유치 / 다문화박물관 문화시설 확보...삼표 옥상 전망대-다문화박물관-불광천 방송문화 거리로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관광축 형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10 (삼표에너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5월12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제8차)에 수정가결 됐다고 밝혔다.

삼표에너지 본사 및 임대아파트 조감도

이번 세부개발계획(안)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 및 수색역세권 개발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된 광역중심지 기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업무·문화 복합거점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는 수색·DMC역 인근 창고 및 LPG충전소로 사용되고 있는 약 9000㎡ 부지로, DMC역·공항철도선·경의중앙선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초역세권 지역이다.

삼표에너지 세부개발계획(안)은 2015년1월 최초 제안돼 주민 열람,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됐으나 건축물의 용도 및 공공공간 계획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보류된 바 있다.

이에 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및 제안자와 적극적인 상생 협의에 나서는 등 심의결과가 반영되도록 노력,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 자문 절차를 추진했다.

사전 자문 결과 주거시설(오피스텔 포함) 비율을 40% 이하로 계획하라는 의견이 제시돼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부 전문가 자문을 적극적으로 활용, 광역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용도를 고려한 업무 및 판매시설 비율을 60%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 올 4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상정한 것이 이번에 수정가결 된 것이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안)에는 DMC역 일대 서북권 광역중심 상업시설 도입 뿐 아니라 수색~상암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발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상 보행 연결 및 DMC역 지하 연결 통로 설치를 통한 입체적 보행 네크워크 구축, 북한산과 불광천 조망이 가능한 옥상 전망대 설치 등이 개발계획에 반영됐다.

그 밖에도 용도 지역 변경(준주거→일반상업지역), 경의·중앙선 광장-공공주택지구-불광천 방송문화 거리로 이어지도록 사업지 내 공공보행통로 계획, 수색로 변 도로 확폭, 문화시설(다문화박물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확보, DMC역 복합 개발 사업지와 지상(4층) 보행 연결 및 DMC역 지하 연결 통로 계획이 포함돼 있어 수색·DMC역 인근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삼표에너지 본사 유치로 인근이 지역의 명소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서울시에 요청한 결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한 다문화박물관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 다문화 가정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산과 불광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삼표에너지 본사 최고층(29층)에 전망대를 설치함으로써 옥상 전망대-다문화박물관-불광천 방송문화의 거리-혁신파크-진관동 한문화 특구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밸트가 더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MC주변지역 연계방안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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