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료 콘텐츠' 시장 연다 '창작자가 만들어 판매까지'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가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은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결제·고도화된 기술들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 해당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중소사업자(SME)들이 활동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와 구조가 비슷하다. 창작자가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콘텐츠 편집, 결제, 정산 관리, 데이터 분석, 프로모션 운영 등 콘텐츠 판매에 필요한 툴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창작자는 콘텐츠 주제와 내용, 형식 뿐 아니라 상품 구성이나 가격 정책 등을 모두 직접 결정한다. 콘텐츠 판매 방식은 단건 판매, 정기 결제를 통한 월간 구독권, 최대 100명까지 함께 이용 가능한 그룹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 옵션 중 창작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베타서비스 버전에서는 부동산 정보를 전달하는 '부딩', 시사 주제의 '북저널리즘', 글로벌 테크 소식을 제공하는 '일분톡' 등 20여개 창작자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TV, 언론사 홈 중 창작자가 원하는 채널에 신설한 '프리미엄' 탭과 '프리미엄콘텐츠' 플랫폼 페이지를 통해 유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네이버 리더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깊이있게 분석하는 전문가 수준의 창작자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내고 감상하는 사용성이 글로벌에서도 이미 자리잡고 있다"면서 "창작자들이 유료 구독자를 만나고 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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