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현대그린푸드, 2분기 턴어라운드 기대'

신영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7%↑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 상향 조정한 1만4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부터 전 사업 부문이 흑자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현대그린푸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8273억원, 2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0.9%, 28.4%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급식, 식재 유통, 외식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18%, 14% 성장해 별도 기준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단체급식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식수 감소 지속과 회계 기준 변경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60억원이상 감소해 적자 전환함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 감익을 초래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 감소해 영업이익 감소 폭 보다는 양호했는데 지분법 자회사로 편입된 현대이지웰의 지분법 이익 29억원이 반영됐다.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외식, 식재 유통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외식 부문의 경우 현대백화점 신규점포들(대전,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의도 서울점) 수혜를 크게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더 현대 서울점에 회사의 8개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킨 상황이며 이들 매출이 외식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분기 10~15%에 달할 것” 이라며 “종속회사인 리바트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감소와 드림투어 부진은 실적에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지만 이후 코로나19 상황 적응과 영업환경의 점진적인 개선으로 올해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연 연구원은 “2분기부터 급식 사업도 흑자 전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동 2년 차를 맞은 스마트푸드센터의 센트럴키친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센터와 급식 영업장의 효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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