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대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8일부터 24개 소방서 등 특별경계근무 실시 및 순찰 강화
884개 대상 소방특별조사, 화재예방 안전컨설팅 등 소방안전대책도 병행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을 앞두고 6일 서울 청계천에 다양한 전통등이 전시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9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 대비해 18일부터 20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이 기간 동안 전통사찰 60개를 포함한 서울시내 총 884개 사찰을 대상으로 연등회 및 봉축행사 시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사찰 주변 산불예방 및 경계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선제적 화재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소방관서장은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은 100% 가동된다.

소방재난본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통사찰 주변지역을 포함한 360개 기동순찰 노선에 대해 1일 2회 이상 소방펌프차량을 활용해 예방순찰에 나선다. 강남구 봉은사, 구로구 호압사 등 주요 사찰에는 소방차와 소방대원을 근접배치하여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에 나선다.

또한 사찰 주변 산불에 대비한 119소방헬기의 긴급출동체계 및 종교행사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관련 119구급대의 환자 이송체계도 빈틈없이 운용한다.

이 밖에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관리를 위하여 전통사찰을 포함한 884개소에 대하여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장지휘관의 주기적인 점검 및 화재예방 안전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촛불, 연등, 전기?가스기구 등 화기취급 주의 당부 및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11일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부처님 오신 날 및 수도권 산불 대비 소방안전대책’의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소방재난본부 소속 간부 및 소방서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전통사찰 소방특별조사, 간부 현장점검 등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상복합건축물 등 소방안전대책을 공유했다.

최태영 본부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등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과 경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전통사찰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화재 예방과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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