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가족 참여 '세계가족정원' 행사 개최…20팀 참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8~9일 외국인 가족과 함께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에 ‘세계가족정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팀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으로 지난 4월 20일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됐다. 몽골, 캐나다, 인도, 프랑스 등 총 14개국의 다양한 국적의 가족이 참가하며 세계 각국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작은 정원들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비정상회담(JTBC) 브라질 대표’ 및 ‘2020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활동한 카를로스 고리토·구혜원 부부가 함께한다. 현재 주한브라질대사관에서 교육 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카를로스는 지난해 12월, 서울을 빛낸 외국인으로서 ‘2020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Kew Gardens)에서 근무한 오경아 전문 정원디자이너와 정다운 정원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각 팀마다 신청 접수시 제출했던 ‘정원 구상 아이디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두 강사의 심사를 통해 총 2팀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초부터 추진된 봄꽃거리 조성 등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에 앞장 서 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피로감이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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