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디지털뉴딜, 도시재생 만나 가속도

국토부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 고성군 최종 선정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경남형 디지털 뉴딜'이 경상남도가 준비 중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2021년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고성군 송학리 무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가 최종 선정됐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도시 재생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무학 마을 도시 재생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비 5억원을 포함해 도비·군비를 합해 총 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공·폐가와 노인 비율이 높은 해당 지역의 주민 안전과 건강 등 주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거노인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가구에 움직임 감지 LED조명과 동작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출동 등 대응 조치를 한다.

이외에도 범죄 예방 안전 골목길, 스마트 화재감시, 주민 체감 체험마당 등 실질적인 주민 체감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국토부 시범 사업으로 시작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경남에서는 김해시 무계동과 남해군 남해읍 2곳이 선정됐다.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의 야간 방범 여건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사회적약자 돌봄 등을 위해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쉼터, 비대면 돌봄서비스 등이 추진 중이다.

도는 사업 효과를 분석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019년 김해시 삼안동과 지난해 진주시 성북동이 선정돼 주거 편익을 위한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정주 여건 회복에 힘쓰고 있다.

도는 2017년부터 진행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5년 차를 맞아 온라인 도시재생 정책고객 기반인 '디지털 도시 재생 참여·공유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시 재생 공간 활용과 행사 정보를 스마트폰 앱과 PC 웹상에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구상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도시재생 참여·공유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도시문제 해결 과정에서 스마트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도민 주거 환경의 혁신적인 개선과 함께 신산업 환경조성까지 연계해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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