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출연료 라면가게로?... 세금 안 줄였다'

방송인 김어준 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출연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씨는 자신의 출연료가 라면가게로 운영하는 1인 법인에 지급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21일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씨는 "제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며 "출연료가 라면가게로 지급되는 게 아니냐, 편법이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출연료의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말해왔다"며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만들어서, 각종 경비 처리하고 하는 식의 절세 시도를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시도 자체를 안 한다"며 "세금을 줄이려는 어떤 시도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씨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사내이사로 등기한 1인 법인을 통해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설립해, 종합소득세보다 세율이 낮은 법인세로 우회 신고해 세금을 적게 냈다는 것이다.

데일리안은 전날(20일) 유일하게 김 씨가 사내이사로 등재된 '주식회사 딴지그룹'과 '주식회사 김어준'이 위치한 주소에는 '딴지라면'이라는 상호의 라면가게와 'BUNKER1'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TBS는 지난 15일 김 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진행자의 출연료는 개인정보에 해당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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