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26일부터 AZ 백신 접종

지난 2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호송을 맡은 군인 등이 이송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는 26일부터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과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50만7000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건의료인, 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접종 대상자 중 사회필수인력 17만3000명 대상 예방접종은 당초 오는 6월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접종이 앞당겨져서 시행된다. 앞서 추진단은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 보건의료인 25만7000명, 만성신장질환자 7만7000명에 대한 접종을 이달 말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 사회필수인력도 추가됐다.

이로써 총 50만7000명에 대한 접종이 19일 사전예약 시작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회필수인력 중 75%(12만9000명)를 차지하는 군인은 국방부에서 접종 대상자 조사를 거쳐 군부대, 군병원 등에서 자체 접종하게 된다.

이들 접종 대상군 중 50만7000명의 대상자 산출에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우려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30세 미만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남게 된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 사회필수인력의 접종까지 앞당기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원래 사회필수인력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으로 이미 계획이 돼있고, 물량도 배정되어 있었다"며 "접종의 일정을 일부 조정한 것이지 전반적인 2분기 접종계획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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